1. 초창기의 AI와 지금의 격차
AI가 처음 등장했을 때, 많은 이들이 기억하는 장면은 “시리야, 내일 날씨 알려줘”와 같은 단순한 음성 응답 수준이었습니다. 초창기 인공지능은 정보 검색이나 짧은 대화 정도에 그쳤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문서 편집은 기본이고, 글을 쓰고, 동영상을 만들고, 번역을 하고, 심지어 수학 문제를 함께 풀기도 합니다. 인간의 고차원적 사고에 근접하는 추론 능력까지 도달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2. AI는 이제 손 안의 도구가 되었다
과거에는 AI가 대형 서버나 클라우드 상에서만 작동하던 기술이었다면, 이제는 ‘온디바이스 AI’로 진화했습니다. 즉, 스마트폰 안에 AI가 들어와서 우리의 일상 속으로 직접 들어온 것입니다. 이 같은 변화를 가능하게 만든 것은 AI 반도체의 비약적 발전입니다. 모바일 기기용 AI 칩 성능은 매년 2~3배씩 향상되고 있으며, 그 덕분에 지금은 200개가 넘는 다양한 인공지능 서비스가 스마트폰에서 직접 실행될 수 있는 수준까지 왔습니다.
3. AI의 수준은 ‘나이’로 따질 수 없다
AI의 지능 수준을 인간의 나이로 단순 환산하기는 어렵습니다. 자동차가 달리기는 인간보다 훨씬 잘하듯, AI도 특정 분야에서는 대학교수보다 뛰어납니다. 글쓰기, 조사, 추론과 같은 영역에서는 전문가 수준에 이르렀고, 특히 프로그래밍 분야에서는 이미 인간 개발자들과 대등한 수준에 도달했습니다. 하지만 감정적 공감, 창의성, 그리고 ‘내가 무엇을 알고 모른다’를 판단하는 메타인지 능력은 아직 초등학생 수준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인간다운 사고의 깊이는 여전히 AI가 넘기 힘든 벽입니다.
4. AI, 이미 돈을 벌고 있다
눈에 잘 띄지 않을 뿐, AI는 이미 산업 전반에서 엄청난 수익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세계 금융 중심지 뉴욕의 해지펀드 업계에서는 이제 절반 이상의 자산이 AI 퀀트 시스템으로 운용되고 있습니다. 이 성과가 5~10년 누적되면 격차는 기하급수적으로 커질 것입니다.
5. 산업계의 AI 도입 사례: 포스코 이야기
포스코는 같은 원료, 같은 온도에서 철을 만들어도 생산량이 달라지는 문제를 AI로 해결했습니다. 수천만 건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AI는 최적의 황금비를 찾아내 생산성을 약 10%가량 끌어올렸습니다. 이처럼 AI는 단순히 사람의 일을 대신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미처 파악하지 못한 변수와 패턴을 찾아내 생산성 혁신을 이끄는 중입니다.
6. AI의 대중화는 시간 문제
지금은 산업계와 투자 시장에서 활약하고 있는 AI지만, 조만간 개인의 삶에도 더욱 깊숙이 들어올 것입니다. 투자 판단을 보조하거나, 시간을 압축해 효율적인 의사 결정을 돕는 개인용 AI 파트너 시대가 머지않아 도래할 것입니다. 일종의 ‘재무 AI 비서’가 여러분의 스마트폰 안에서 함께 투자하고, 리스크를 관리해 주는 날도 머지않았습니다.
7. AI가 잘하는 것과 못하는 것, 명확히 구분하자
현재 AI가 뛰어난 분야는 다음과 같습니다.
– 글쓰기, 코드 작성, 조사 및 요약
– 이미지와 영상 생성
– 대량의 정보를 학습하고 재구성하는 능력
하지만 반대로 AI가 여전히 미숙한 영역도 존재합니다.
– 공감, 창의적 사고
– 삶의 상식에 기반한 복합적 추론
– 모르는 것을 인지하는 능력(메타인지)
이 한계들은 앞으로 극복해야 할 기술적 과제이며, 특히 인간다운 직관과 감정은 AI가 흉내 내기 가장 어려운 영역입니다.
8. AI 시대, 일자리의 재편은 불가피하다
2023년 미국에서 가장 많이 해고된 직종 중 하나는 ‘개발자’였습니다. 과거에는 고연봉, 안정직으로 불렸지만, AI가 프로그래밍을 대체하면서 실업의 위험에 가장 먼저 노출된 직업이 된 것입니다. 그러나 이는 일자리의 소멸이 아니라 ‘재편’의 신호입니다. AI를 다루고 활용하는 사람이 오히려 더 큰 기회를 잡게 될 것입니다.
9. AI 산업, 거품인가 기회인가
일각에서는 AI를 닷컴버블에 비유하며 거품을 우려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지금은 거품이 아닌 시작이라는 의견도 많습니다. AGI(범용 인공지능), 피지컬 AI(로봇 등 물리적 AI)의 분야는 아직 갈 길이 멉니다. 하지만 최근 3년만 보더라도 AI는 ‘조금 모자란 친구’에서 ‘놀라운 지적 파트너’로 급성장했고, 향후 5~10년을 바라본다면 이 기술은 분명한 혁신의 줄기를 이어갈 것입니다.
10. AI 투자의 두 축: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AI 산업 투자는 크게 두 갈래로 나눌 수 있습니다.
- 하드웨어: 엔비디아(NVIDIA), TSMC, SK하이닉스 등이 대표 주자입니다. 이들은 AI 반도체와 메모리 생태계를 장악하고 있으며, 이른바 ‘삼각 편대’로 불립니다.
- 소프트웨어: 생성형 AI, 생산성 도구, 에이전트형 AI 등 사용자 경험 중심의 AI 플랫폼들이 속합니다. 이들은 창의적 설계와 수익화 모델이 핵심입니다.
향후 AI 시장의 진정한 승자는 기술보다도 ‘수익화’에 성공한 회사가 될 것입니다. 기술력은 뛰어나지만 수익 모델이 부실한 기업은 도태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결국 AI 산업에서도 ‘누가 실질적 가치를 창출하느냐’가 생존의 관건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