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글로벌 경제의 변곡점, 달러의 미래는 어디로 향하는가?
1)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달러 약세를 원할까?
트럼프 전 대통령은 경제 상황에 따라 달러 강세와 약세 사이에서 입장을 바꿔왔습니다. 무역적자와 재정적자를 고려할 때, 달러 약세가 미국 경제에 유리하다고 판단될 경우 실제 정책 방향도 그에 맞춰질 수 있습니다.
2) 기축통화의 운명, 트리핀의 딜레마
- 트리핀 딜레마: 기축 통화국이 직면하는 경제적 모순을 설명하는 이론
달러는 기축통화로서의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강세가 필요하지만, 전 세계로 공급되기 위해서는 미국의 무역적자가 필수적입니다. 이 구조적 모순은 미국의 환율 정책이 항상 일관되기 어려운 이유입니다.
3) 무역과 패권 사이의 줄타기
달러가 약세로 전환될 경우 미국 수출에 유리하지만, 달러 패권이 흔들릴 위험도 존재합니다. 미국은 이 사이에서 전략적으로 균형을 맞추고 있습니다.
4) 제2의 플라자합의는 가능할까?
- 플라자 합의: 미국의 플라자 호텔에서 주요 5개국 간에 이루어진 환율 조정에 관한 합의
1985년 플라자합의처럼 주요국이 통화 가치를 조정하는 협력은 지금의 외환시장 규모를 고려할 때 현실성이 낮습니다. 그러나 간접적 환율 압박이나 관세 정책은 여전히 유효한 수단으로 평가됩니다.
2. 달러 흐름을 바꾸는 또 다른 변수들
1) 자산 이동과 달러 약세의 가능성
미국 증시에 몰렸던 글로벌 자금이 유럽이나 신흥국으로 이동하면, 달러 약세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최근 미국 펀드에서 비중을 줄이고 신흥국 주식으로 분산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2) 미국 외 대안의 등장
2023년까지는 미국이 사실상 유일한 투자 대안이었지만, 유럽과 아시아 증시가 부상하면서 글로벌 자산 재분배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이는 달러 전망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요인입니다.
3. 환율에 대한 시각 전환
1) 장기적으로 원화는 약하지 않았습니다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원화 약세 우려가 컸지만, 15년 장기 추세로 보면 원화는 비교적 안정적인 통화였습니다. 일본 엔화와 비교하면 그 차이는 더욱 뚜렷합니다.
2) 마지노선의 개념 변화
과거에는 1,300원, 1,400원이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여겨졌지만, 이제는 ‘수치’보다 ‘변동성’이 더 중요한 기준이 되었습니다. 이는 환율 전망의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4. 장기적으로 달러는 상승할까?
1) 주기와 추세의 구분
환율은 단기 주기보다 장기적인 추세가 더 중요합니다. 한미 간 경제 성장 격차가 지속될 경우, 원달러 환율은 우상향 흐름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2) 자본 이동의 구조적 변화
한국에서 해외로 나가는 자본(미국 주식, 부동산 투자 등)이 많아지면서, 원화 수요가 줄고 달러 수요가 커지는 구조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5. 금, 진정한 안전자산일까?
1) 금값 상승의 배경
최근 금 가격이 온스당 3,000달러를 돌파한 배경에는 미국의 관세 정책과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금 투자’는 이러한 리스크 회피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2) 안전자산이라는 오해
금은 전통적인 안전자산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주식과 함께 오르내리는 경향도 많습니다. 따라서 절대적인 안전자산으로 보기보다는 ‘투자 수단’으로 접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3) 장기 관점의 포트폴리오 전략
단기 차익이 아닌 장기 자산 배분의 일환으로 금을 일정 비율 편입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중앙은행의 금 매입 확대, 전쟁 리스크, 화폐 가치 하락 가능성 등은 금 가격 상승의 구조적 요인입니다.
6. 비트코인은 전략자산이 될 수 있을까?
1) 전략 자산으로서의 관점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으로 비트코인의 ‘디지털 금’ 가능성이 언급되었지만, 미국 연준은 이를 공식 전략 자산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전략 자산은 일반적으로 가격이 낮을 때 꾸준히 매수하는 접근이 필요하며, 비트코인도 예외가 아닙니다.
7. 한국 기준금리의 향방은?
1) 물가와 성장만 보면 금리를 내려야 합니다
한국 경제의 성장 둔화와 물가 안정만 보면 기준금리를 여러 차례 인하하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금리 인하’는 소비 진작과 내수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2) 금융 안정성, 중요한 제약 요인
하지만 부동산 가격 상승, 가계부채 증가, 원달러 환율 급등 가능성은 기준금리 인하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인하 여력은 분명 있지만 속도 조절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8. 미국과 금리 역전,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1) 미국 경제의 압도적인 성장
미국은 구조적으로 높은 잠재성장률과 자본 유입을 통해 금리를 높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반면 한국은 잠재성장률이 낮아 금리 격차가 좁혀지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2) 새로운 먹거리는 어디에서 나올까요?
과거에는 중국 특수, 반도체, 자동차 등으로 돌파구를 마련했지만, 지금은 ‘킬러 콘텐츠’를 찾지 못한 상황입니다. 한국 경제의 반등을 위해서는 새로운 성장 동력이 필요합니다.
9. 자산 배분 전략, 이제는 환율을 중심에 놓아야 합니다
1) 환율을 기준으로 자산 바라보기
글로벌 자산 전략 수립 시, 환율 전망은 매우 중요합니다. 달러, 엔, 금과 같은 자산을 환율과 연결지어 이해하면 투자 전략 수립에 도움이 됩니다.
2) 예측보다 확률로 투자
달러 환율이 언제 오를지 정확히 맞추는 것보다는, 일정 확률로 오를 수 있다는 전제 하에 자산 배분을 하는 것이 훨씬 더 안정적입니다.
3) 장기적인 관점에서 준비하는 투자자산
앞으로는 수출보다 자본 소득을 통해 외화를 벌어들이는 구조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를 대비해 금, 달러, 해외 자산 등 다양한 자산을 장기적인 시각에서 포트폴리오에 편입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